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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Polaris~

분 쟁 절 대 엄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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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이런 생각이 떠올라서 메모장에 끄적거려 본건데, 제 생각이 읽는 분들께 약간의 재미를 주지 않을까 싶어서 카페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별 사심은 없으니, 혹시라도 소설가를 목표로 글쓰는 분이 보시고 기분나빠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대작을 쓰는 6가지 방법


1. 쓸데없이 난해하게 쓴다.

그렇게 써서 자기가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비평가들이 꿈보다 해몽이 좋게 만든다.


2. 전반적인 스토리에 일반인들이 깊게 파고들지 않는 심오한 철학적 고뇌를 보여준다.
다소 틀리거나, 맞지않더라도 '벌거벗은 임금님' 동화에서 처럼 대중의 지지를 유도한다.


3. 소설에 구체적으로 쓰이지 않더라도 설정을 보다 치밀하고, 복잡하게 쓴다.
마치 새로운 세계를 구상한 듯이 보이게 유도한다. 그리고 그 모든 설정을 고려해서 쓴 듯이 꾸민다.


4. 소설가 자신의 지식과 노력을 과장된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책 후미에 소설의 등장인물들 좌담회나, 작가후기를 통해 지식을 과시한다. 그리고 소설 본문과 맞먹거나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설정자료집을 책 뒤편에 번듯하게 삽입한다.


5. 문학(예술가)의 어려움을 출판일자로 표현한다.
가 뭄에 콩나듯이 띄엄띄엄 출판하고, 너무 늦어진다고 항의성 글이 올라오면, 그동안 다른일을 하면서 머리식힌다며 변명한다. 그래도 안되면 4번을 적극 활용해 약간의 소설에 엄청난 자료집을 삽입하여 독자를 달래거나, 노력하고 있음을 호소한다.


6. 스토리의 매끄러운 종결이 힘들 때, 난데없는 1부 완결로 끊어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
차 후에 더 좋은 글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대중을 달래고, 2부 문의가 끊이지 않으면 건강상의 문제, 출판사의 횡포, 출판업계 경기불황 등 걸고 넘어질 수 있는 것은 다 걸고 넘어지면서 회피한다. 그렇게 해서 좋은 인상만을 남기며 다른작품에 관심을 가져주도록 유도한다.


이 글은 제가 오래전에 모 카페에 올렸던 글인데 생각나서 가져와봤습니다.ㅎㅎ

  • profile
    카이토 2013.03.05 03:23
    조,,조은(?)글이다
    소설보면서 몇번씩은 봤던 수법이네요
    작가들 이제 속지 않을 테닷!!
  • profile
    이계폭격 2013.03.05 11:08
    여태것 빡치게 했던 부분들 모았던 글이죠.
  • profile
    키알 2013.03.05 10:58
    공감되는글이다....
  • profile
    이계폭격 2013.03.05 11:08
    해묵은 글인데, 공감하신다니 다행이네요.ㅎㅎ
  • profile
    IM@S-미키미키 2013.03.05 12:17
    개인적으로는 플러스로

    감동적인 요소가 들어간다, 대신 억지감정이라도 상관없다.

    이 요소가 들어가는 군요 경험적으로 봐서 ㅇㅇ;
  • profile
    이계폭격 2013.03.05 14:04
    진행을 신경쓰지않고 넣는다는 것도 플러스 시킬까요?ㅋㅋㅋ
  • profile
    세이버 2013.03.05 15:36

    키리노가 쿠로네코가 쓴 소설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저 쿠소네코!

    200페이지나 되는 별도 설정집을 읽고 

    원작에 나오지도 않는 전문용어를 이해하지 않으면 

    본 소설을 반도 이해할 수 없잖!

  • ?
    굴러가는시간 2013.03.05 23:57
    한국에서 대작을 쓰는 법도 추가해 주세요~

    애정라인을 그린다!
    애정라인을 그린다!
    애정라인을 그린다!
    애정라인을 그린다!
    애정라인을 그린다!
    애정라인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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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정라인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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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정라인을 그린다!
    애정라인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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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정라인을 그린다!
    애정라인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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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시쵸 2013.03.06 04:57
    다른말로 러브라인. ㅇㅇ
  • profile
    새피스트 2013.03.06 21:39
    막장을 써도 됩니다
  • profile
    유현 2013.03.06 00:07
    아...독자로써는 싫은 작가다..;!!
  • profile
    리드맨 2013.03.06 00:41
    아,, 책을 사기가 무서워졌다
  • profile
    석군 2013.03.06 05:37
    다른건 몰라도 3번은 무조건 옳은 말입니다.
    개연성과 세계관은 정말 중요한건데 요즘 나오는 일부 책들은 없어요.
  • profile
    애로앙 2013.03.07 01:06

    야한걸 맛보기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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