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를 보다보면 2시간은 가게 마련인데, 이게 1시간 간격으로 있으니 정말 보고 싶은 경기만 선택적으로 봐야 하겠더군요. 여튼, 이번 월드컵이 골이 많이 터져나오고 새로운 전술도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을 해 보면, 축구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은 그닥 재미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에로게에는 축구부는 걍 들러리 소재라서 주인공 친구나 그냥 잘나가는 킹카 정도로 묘사가 되죠. 게임이라서 소재가 특이한 게 워낙 많아서 그런가. 하긴, 촉수도 소재니 뭐...=ㅅ=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의 재미란 게, 게임하고는 또 다른 맛이 있죠. 2년동안 근 에로게를 하지 않고 있는데, 언제쯤 다시 시작을 할 지 모르겠네요. 애니는 깔짝대고 있는데. 속도가 안 나와영. =ㅅ=
축구니까 축구관련 짤방~. 제라드는 아쉽게 됐네요.
농구 슬램덩크, 야구 터치와 함께 3대 스포츠 만화로 꼽히는 게
캡틴 츠바사입니다. 무려 8200만 권이 넘게 팔렸습니다.
그리고 FIFA 시리즈와 함께 세계 스포츠 게임의 양대 산맥인 위닝일레븐 또한 일본 게임입니다.
일본서 축구가 인기 없다뇨...
야구 관련 게임과 만화만 많다면서요.... 그래서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만 엉뚱한 댓글을 달고 가네요.
야구가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일본의 축구 산업이 무시할 수준이라고 생각하나요?
규모면으로 한국 10배에 근접합니다. 아시아는 커녕 웬만한 유럽 국가보다 더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1등이 아니면 별거 아니고 인기 없는건가요?
그리고 일본은 세계에서 탑에 위치한 생활 체육 강국입니다. 초등교부터 체육관과 수영장이 완비된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과 함께 자연스럽게 생활체육을 익혀갑니다. 농구만이 아니고 배구, 수영, 테니스 등 대부분의 스포츠를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넓은 저변을 자랑합니다. 프로 스포츠와 1등 선호도만이 스포츠 전부가 아닙니다. 그런 대중적인 것을 따라 게임이나 만화 같은 콘텐츠가 나오는 겁니다. 농구, 복싱, 골프, 축구 등 다양각색의 콘텐츠가 꾸준히 나오는 건 이런 기반이 잡혀있고 수요가 있으니 가능한거죠.
덧붙여, 다들 착각하는데, 미국 축구 산업은 엄청납니다. 4대 스포츠의 규모가 워낙 커서 가려져 있을 뿐 다른 국가와 비교도 불가능한 거대한 규모입니다. 확실한 예로 94년 미국 월드컵 관중수가 역대 월드컵 1위입니다. 유럽 한복판에서 열린 독일 월드컵보다 더 많습니다. 또한 여자 축구는 미국 여성 스포츠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스포츠 게임은 MLB 시리즈입니다. 주장하려면 제대로 알아보고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