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의 해상도는 4000x5300 수준인데 아무래도 이 정도로 압축하니...)
Z2로 찍은 사진인데 역시 카메라 특화라서 그런지 나쁘지 않게 나오더군요
서코~코미케 일정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귀국은 30일에 했엇는데 이제야 글을 쓰는 군요.
에에...일단 이번 여행은 망할 친구 한 놈이 먼저 말을 꺼내서 갔는 것 이며 첫 코미케 였습니다.
일단 27일 서코에서 밀리 관련 회지 살려던 것 들 중 2개 정도 건진 다음 공항으로 러시 해서 비행기 타고...
도쿄 간 다음 숙소 체크인 하고 뻗어버린듯 하군요.
정말 1일차는 한게 별것도 없는지라 쓸게 없습니다만...
2일 차 부터 지옥이 펼쳐질려고 하고 있었으니....
2일째 즉 코미케 첫날 최대한 일찍 갈려고 했습니다만.
같이온 그 망할 놈 덕에 늦어져서 9시 숙소 출발
코미케 가는 길 찾아서 도착 해보니 11시(어짜피 첫날은 여성향이더군요 스토판~걸판을 못 보고 기업부스 가 버려 놓친게 한...이긴 한데 3일차에 다시 스토판~걸판 부스들이 있어서 다행)
기업부스도 처음인지라 잘 몰라서 그냥 냅다 카도카와 부스 줄 섰더니.......저 앞이 끝인줄 알았는데 저 멀리 까지 차곡차곡 쌓여있는 400m 급 수준의 줄 이라던가... orz 첫날에 건진거라곤 카도카와 부스에서 스토판 캔 뱃지,미나토소프트의 타페스트리 정도 인가...
에에 그리고 2일차가 시작했습니다만.
비.
비이이이이
비이이이이이잉이이이이이이이이 가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비이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덕분인지
사람이 적은 것 이였습니다.
(다음날 같은 시간에 와서 사람 보고 기절 할 뻔.)
여튼 비 덕에 앉을 수도 없고 좀 추웠습니다만...
다행스럽게도 눈도 아니였고 바람도 강풍은 아니였는지라 정말 다행이였다고 생각 합니다.
9시에 도착해서 일단 입장은 11시 쯤에 한듯 합니다(11시 반 이였나?)
우의라도 어디서 구해 갈 걸 그랬습니다 우산 정말 불편해요..
일단 부스들은
동1~3관이 칸코레 도배
동4~6관이 동방으로 도배 되어 있는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 할수 있는 배치였군요...
(아직 코미케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다짜고짜 탐욕으로 인한 원하는 벽부스 위주 공략을 나섰다가 참패를 당했습니다 OTL
(서코 기준으로 한 부스 줄이 2시간 넘게 먹을줄 알았나....그것도 바로 눈 앞에서 완매 공지라니 젠장.
수량 부족할거 같으면 완매 직전이라던가 말해 달라고...)
줄 서 있는 와중에 비가 점점 안 내리기 시작했습니다만.
그때 스탭이 비가 더 이상 안 오므로 우산을 접어주십시오! 조금 젖을수도 있지만 그것은 비가 아니라 누군가의 땀 입니다!
라는 개드립을 시전하더군요(재미있엇습니다)
스탭들이 하는 개드립들도 재미있더군요.
일단 그래서 저 지옥 같은 줄에서 실패하고 실내로 들어와 보니 이미 실내 부스들도 대부분 완매 수준이라 건진게 거의 없었습니다.
2일차
완패
여기서 다른 지옥이 시작 되는데...
같이 간 이 망할 놈이 일본어는 정말 바닥 수준에 한 마디만 대화가 꼬여도 멘탈이 붕괴 되서 한국어가 나온다던가.
심각한 길치에( 자기 숙소를 마지막날 까지 가는 법을 모르는 길치)
어느 정도 심각한 길치냐 하면...
제가 지하철 티켓을 살때 역명(한자를 몰라요 아ㅣㄴㅇ러미ㅏㄴ러;미ㅏ너임;널미ㅏ러미;럼)
을 못 읽어서 숫자만 보고 따라 산다고 시간을 계속 갉아먹으며
제가 먼저 내리기 전에는 절대 안 움직이고(어느 역에서 어느 역 가는지 절대 기억 못하는 수준)
숙소 바로 코앞의 역에 내려서 알아서 가보라니 몇번 출구 인지도 기억 못 하고...
기본 예절도 꽝에
(밥 먹는데 입 소리가 더럽다던가...에스컬레이터는 한 줄 서기 좀...우산 사용 해놓고 왜 건물 입구에서 물 안 터는지)
제 맨탈을 붕괴 시킬려고 하더군요
(이는 귀국 하고 나서도 이어지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