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올드비의 소소한 인사

by TaKaRai posted May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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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2009년 1월부터 4년동안 몸 담았다가 그 이후론 유령회원이 되었던 타카라이입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아직 남아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폴라리스는 제게 있어 4년간 또하나의 집이었습니다. 매일 컴퓨터를 키고, 채팅방에서 살고, 자게에 어떤글이 올라왔나 실시간 감시하고
또 요즘에도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2009년 동안 2012년까지만 해도 1년에 몇번이고 엠티 혹은 술자리가 있어서 실제로 보고 놀고 했었답니다. 저는 여러분과 만나는게 좋아서, 정모가 있을때마다 지방사는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서울 올라갔던 정모 죽돌이였어요.
그래서인지 폴라리스 회원님들의 실제 얼굴을 가장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한 40~50명쯤?
하지만 2012년에 채팅방이 사라진 이후로는 이따금 들리다가, 여러분도 아시는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폭파가 된 이후로는 안타까워하면서도 신경을 못쓰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혹시나해서 들어와보니 애로앙 녀석이 홈페이지를 다시 살렸더군요. 평소 스스로를 희생한 기인컨셉으로 모두에게 웃음을 주지만, 실제 만나보면 용과같이 의 주인공과 비슷한 포스를 내뿜는 애로앙이 운영자직에 있는걸 보고 기특한 마음도 들고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어이쿠, 옛 감상에 젖어서 근황을 아직 말안했네요.
저는 군대에 들어가있어요.4년동안 여러분이 입대하고 전역하는 모습을 무수히 지켜보았는데, 전 이제 군대들어간지 3개월이다되갑니다. 지금은 육군 소위로 보병학교에 있고, 한달후에 25사단에 가서 소대장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막상 갔더니 부대내에 폴라리스 회원분이 있으시면 재미있겠네요 하하..

간만에 와본 폴라리스는 아직도 잘 돌아가고있는것 같아 안심입니다. 완전히 처음보는 신규분들도 보이고, 직접 얼굴을 뵈진 못했지만 낯이 익는 분들도 보이고, 직접 만나서 같이 놀았던 분들도 아직 보여서 안심입니다. 저는 추억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 여러분을 보면 예전이 생각나서 애틋한 마음이 든답니다.

다시한번 여러분들을 뵙고 싶지만, 소망만 간직해두겠습니다. 지금은 외박 나갔다가 다시 복귀하는 버스의 고속도로 속이예요. 폴라리스 즐겨찾기 해두고, 자주자주 들르겠습니다.
저를 기억하시는 모든분들, 그동안 대학교 들어가신분들도 있겠고 취직하신분들도 있겠고 군대 전역하신 분들도 있겠고 결혼하신 분들도 있겠지요. 언제나 하시는 일 잘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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