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게된 계기가 애니 스쿨데이즈를 우연히 봤다가 멘붕을 해서죠..
어떻게든 불쌍한 코토노하의 해피엔딩을 꼭 보자는 일념으로 게임을 설치해서 기어코 코토노하 해피엔딩을 보겟노라고 말이죠
보고 나니 일단 후유증이 좀 낫네요.
글고 참 인물들에 대한 느낌들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간단하게나마 써보자면
마코토 = 애니판 : 소심하고 우유부단하며 책임감 없고 그저 치마만 두르면 하고보는 호색한이라면
게임판 : 사려깊고 연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며 따론 강단이 있다. 정도
세카이 = 애니판 : 도와준답시고 결국엔 마코토를 꼬시면서 스스로 고통받는 아이로 나옴.
즉 막판에 코토노하한테 목따일땐 안타깝지만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했음.
게임판 : 일단 매우 착함. 또한 마코토와 코토노하를 위해서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면서 도와주고 뒤에서 눈물
흘리는걸 볼때마다 참 안타까웟음. 또 결국 주인공과 바람을 피지만
이게 너무 고통받다가 하는거라서 좀 수긍이 가더라는.. 그래서 이번엔 세카이 해피엔딩을 가보려고 함.
주인공 같은반 친구 남자 : 애니판 = 착하고 재미있음. 헌데 학교축제에서 코토노하랑 붕가할때 매우 찝찝했음.
게임판 = 마찬가지로 이게임에서 가장 착한 인간이 아닌가 싶음.
코토노하 : 애니판 = 매우 불쌍함. 괴롭힘 당하지, 남친은 자길 버리지.. 진짜 아름답고 불쌍함. 게임을 하게된 원인이됨.
(코토노하의 해피엔딩을 보려고..)
게임판 = 하면서 좀 많이 놀랐음. 괴롭힘당하고 할땐 똑같지만 의외로 여우기질이 있음.
(ex : 주인공 친구한테 세카이에게 대쉬하라고 적극적으로 추천함)
또 애니판에서는 '얀데레'면 어떠한가? 저렇게 이쁘고 착한 여자친구라면 얼마든지 좋다 의
느낌이었다면 게임판에서는 '얀데레' 기질의 무서움을 볼수있었음.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내가 좀 부족하니 좀더 열심히 해야겟다' 라고 생각하는게 호러.
그다음날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그 여자를 죽이려고 칼을 들고 학교온게 두번호러
그후 자기도 자살하겠다는데 이유가 더 가관...남친이 좋아하는 여자를 죽였으니 자기는
미움받아버린다고 자살한다고 한데서 세번 호러..
거기에 철판기질까지 있어서 헤어지자고 통보받고 다음날 밥싸들고 남자한테 둘이 밥먹자고
찾아오는데서 뭔가 이건 심각하구나..를 느낌.
어쨋건 애니판은 정말 정상적으로 풀수있는것도 꼬으고 또 꼬아서 병크를 만들었구나를 느꼇고
게임판이 역시 훨씬더 세세하고 재미있다고 느낌.
이번에 세카이 해피엔딩을 보고 게임 지울까 아님 막장모드를 해볼까 생각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