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게 쏘였습니다.

by 반디 posted Aug 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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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참 일하다가, 쏘였습니다.
한참 철쭉밭에서 잡초제거 하고있을때 바위뒤쪽에서 돌아서다가 따끔한 그낌이 들더랍니다.
처음엔 가시나무에 찔렀나... 싶었는데, 그 느낌이 수십배나 돼서 화들짝 했는데...
벌 에게 쏘였더랍니다.

그런데, 벌의 외형도 일반벌도 아닌데... 말벌?
생긴건 분명 꿀벌은 아니었는데... 외향이 늘씬하고 컸거든요.
독침이 박혔나... 확인을 해봐도 박히지 않았고... 쏜 녀석도 죽지를 않으니, 말벌이 거의 확실한것 같은데...
응급처치로 벌에게 쏘인부위를 오줌으로 흘려보냈는데, 쏘인부위가 부풀어 오르는것 같다가도 잠시뒤 잠잠해졌습니다.
그렇게 안심하던 차.
그날 저녘에 벌쏘인 부위쪽이 간지럽더라구요.
벅벅 긁어댄게 원인일까... 오늘 아침 일어나다보니 벌 쏘인 손이 0.5배 정도 불어나 있었습니다... oOo
이후로 손가락 마디도 부어오르기 시작하고... 일하는것도 오전일과 끝내고 내과 다녀왔는데... 주사놓고, 약 처방해준게 다네요.
병원 내에서도 처음본 광경인가;
약도 아직 한번밖에 먹지 않아서 약효가 아직도 나지를 않네요.
벌쏘인 손이 주먹쥐기 어려워요.
게다가 아직도 퉁퉁불어있고.
그나마 왼손인게 다행이지. 오른손이었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줄듯.

꿀벌이었으면 이정도 까지 가지는 않겠죠?
그렇다고 진짜 말벌이었어면 내 생명에도 지장을 주었을텐데... 함 찾아보니까, 말벌과 같은 식구인 쌍살벌로 추정됍니다.
그나마 말벌보다 독침이 약해보이니 다행이라 해야할까요.
그런데, 독성이 너무 강하네요.
엄지 조금위쪽에 쏘였는데, 이것 가지고 손자체가 이렇게까지 부어오르다니...
아무튼 이거 약먹는것만으로 나아지기만을 바래야 겠습니다.

요새 서울이나 육지쪽은 비가 안오죠?
본격적으로 폭염시작인데... 그 더운날에도 여행가기 위해서 어떻게든 자금 마련해볼려고 일하고있지만은, 이제 더이상 일하는것도 힘들게 돼었습니다.
덥다 보니 새벽 일찍 일어나서 일하다가 점심과 오후때 쉬다가 오후늦게 일해서 초저녘때야 퇴근하는 식으로 하고있었는데... 이제 그런것도 어렵게 됐습니다.
저에게도 휴가가 주어지게 돼었는데... 이렇게 돼면 9월 여행 계획을 또 보류할수밖에 없을듯... 'ㅅa
30도 넘어가는 날씨에 땡볕및에서 주말없이 일하는거 보통 지치는거 아니죠.
어떻게든 여행 욕심때문에 해볼려고 했는데.
서울 있을때도 이틀 밤새면서 일한적은 있지만은 더위에는 도무지 못당하겠네요.

그럼 다른분들도 더위타지않게 조심하시고, 즐거운 피서다녀오시고 안전하게 보내세요.
저 일하는데도 뱀도 나온적 있는데... 특별이 더 조심해야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