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어요

by 핑구 posted Jul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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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언제나 시작은 알수 없는..(계속 도는 팽이)

저는 집에 돌아가기 위해서 버스를 기다렸죠.. 그곳에서 집까지의 거리는 대략 50분 정도.. 솔직히 그곳은 버스가 오지 않는 곳이었는데 왜 저는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요. 그걸 깨닫고 저는 방향을 바꿔서 집을 향해 걸어갔어요.

가면서 이상한 ... 소녀를 만났는데....... 응?.... 이 소녀는 도대체 언제 어떻게 만난 건지.. 분명 그 소녀랑 만나기 전에 생명이 달린 이상하고 스팩타클한 일들이 벌어졌었는데.. .... 으음... 분명히 있었는데.. 까먹었네..

그 소녀는 고등학생이었고, .... 난 대학생인데..... 음.... 뭐 아무래도 좋아..

소녀랑 같이 길을 걸어가면서 무슨 얘기를 나눴어요... 무슨 얘기였지.. 음... 뭐랄까... 으음.... 말로 설명을 못하겠네.

그리고 


길을 가던 도중에 돈뭉치을 발견했어요 

길을 가던 도중에 돈뭉치을 발견했어요

길을 가던 도중에 돈뭉치을 발견했어요

중요하니까 3번을 말했어요.

난 그 사실을 옆에 있는 소녀에게 말해버렸고, 그 소녀는 좋아라하며 그 돈을 잽싸게 낚아챘죠. (제길)

제가 왜 얘길 한걸까요.. 조용히 나만 가져갈 수 있었을 텐데... 아, 난 너무 순진해서 탈이야..

그덕에 저는 그 20만원 중 5만원 1장과 만원짜리 1장, 천원짜리 몇장을 갖게 되었어요. ...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했죠.


나는 그 소녀랑 잠시 해어지고, 서점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소설을 골랐죠.. 고전 소설이었어요...-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학작품을 사는게 취미랍니다(물론 읽는 건 별개)- 총 5권을 샀고, 다른 책들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한 권만 기억이 나네요. 제목은 '쥐'였어요... 응? .. 이건 분명히 만화책일 텐데.. 으음.... 아무래도 좋아..



그리고 시공간은 뒤틀립니다.


시간은 조심스러워, 공간은 날뛰었죠.

저는 어느샌가 그 소녀에게 고백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평범한 고백이 아니었죠. . .. 분명... 축제를 하고 있었을 겁니다.. 소녀는 코스프레를 하고 있었구요.. 그녀는 학교 강당처럼 보이는 곳에서 서서 말을 하고 있었죠.. 그녀의 앞에는 수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존재했죠..

..그리고... 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평범한 제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평범한 생각을 학교 전체 방송으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이런!)


~녹취록 발췌~

나: "OO(이름)!"

소녀: (다른 사람들은 전부 당황한다. 모두 웅성거린다)(하지만 소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한다)"응, 왜?"

나: "그 옷, 잘어울리네"

소녀: 고마워.




그 밖에도 여러번 그녀에게 대쉬를 하고, 나는 그녀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ㅇㅇ..... 그리고 FADE OUT 하면서, 나레이션으로 이런 말이 들려왔어요.. 나와 그녀는 결국 사귀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코스프레를 즐겨하게 되었다... THE END..


아니 이게 무슨 싸구려 애니메이션도 아니고.. 진앤딩 못본 드라페코도 아니고. 




음.... 


그냥 이런 꿈을 꿨다구요...